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북 방언 (문단 편집) == 문화에서 == 서북 방언 지역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어가 사용되었지만, 본격적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조선 말기부터다. 분단 이전, 평안도에서 유명한 문인들이 배출되었고, 서북 방언을 작품에 사용하는 작가가 많았다. 지금도 일부는 한국의 교과서에 실려 일반인이 서북 방언의 옛 형태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백석(시인)|백석]], [[황순원]], [[김동인]], [[계용묵]]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백석은 [[평안북도|평북]] [[정주시|정주]] 지역의 방언을 아름답게 묘사하기로 유명한 시인이었다. 하지만 북한에서 문화어 보급정책을 펴면서 대중매체에서 방언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단지 언론 인터뷰나 연설 등에서 나오는 억양이나, 이사 온 사람들이 쓰는 방언만을 통해 알 수 있다. 오히려 남한 매체에서 더 많이 묘사된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때 서북 방언으로 번역된 [[성경]]이 있었다.[[https://www.bbc.com/korean/48576041|#]] 이 [[성경]]은 진짜 예배 때 쓸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진지한 번역본이었다.[* [[일본]]에도 [[간사이벤]]으로 번역된 [[성경]]이 있지만, 이 성경은 [[만담]] 같은 성격이다.] 원래 [[개신교]] 신자들은 수도권보다 [[평안도]]에 더 많았다.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도 여기서 발생했고, [[새벽기도]]회도 여기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평양의 별명이 [[조선]]의 [[예루살렘]]이다.[* [[주체교]]의 교주 [[김일성]]도 본래는 [[개신교]] 집안이었다. 어머니의 이름인 강반석에서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반석은 성경에 나오는 반석,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한 '베드로' 이다.] 현재는 북한의 종교 탄압으로 인해 그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 아직도 남한으로 옮겨온 [[미션스쿨]]들이 있다. 현재도 [[북한]] 지역을 토대로 두고 있는 [[개신교]] [[미션스쿨]]이 꽤 있는데, 그게 바로 [[숭실대학교]]와 [[삼육대학교]]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서북 방언으로 번역된 [[성경]]인 [[예수]]셩경전서를 보관하는 곳도 [[숭실대학교]] 박물관이다. 과거에는 1세대 이북 출신 [[실향민/대한민국|실향민]]에게서 평안도 사투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1960년대에는 한국의 [[홍종철(1924)|홍종철]] 장관 같이 '살콰주(살려줘) 장관'이라며 매우 짙은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장관도 있었고,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남대문, 동대문 시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이 말투를 쓰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현재는 반 세기 넘는 세월간 중부 방언의 영향을 받은 사람만 남게 되었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1998_4/1998_0403.pdf|#]] 조선족이나 탈북민의 방언으로 접하기 쉬운 함경도 방언과 달리 평안도계 탈북민은 3000명 수준이기 때문에[* [[이북 5도]] 체계에 따라 북한 정권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출신지가 평양, 남포, 자강도에 속하는(물론 이들 지역도 평안도 방언이 쓰이는 지역이다) 탈북민도 평안도계로 포함시키면 이 정도 숫자가 되고, 이들을 제외하면 약 2000명 정도이다.] 탈북민의 방언으로 접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그나마 평안도계 탈북민 출신 방송인이나 유튜버가 일부 있어 이들의 방언으로 간간히 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남한에서는 이 방언을 접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고령층은 "했수다레" 같은 말투도 "했습니다"를 강조한다는 뜻임을 알지만, 젊은 세대는 거의 모른다. "합네다", "하라우", "기다(그렇다)", "내래(내가)"만 아는 경우가 많다. 최근까지 약간이라도 이 방언을 섞어쓰던 남한의 유명 인사로 야구 지도자로 유명한 [[김응용]] 씨, 정치 활동으로 유명한 [[김동길]] 씨가 남아 있다. 그나마 김응용 씨의 사투리는 부산이나 전라도 등지의 말이 섞이고, 김동길 씨도 생전에도 서울말에 평안도 억양이 섞인 말을 사용했다. 평안도 방언 연구자 한성우의 '문화어 수업'이라는 책에서, [[평양]]은 [[문화어]] 보급의 영향으로 '할아버지'와 같은 기본적인 어휘는 서울말과 비슷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스)ㅂ네다'라는 표현은 실제 발음을 '-(스)ㅂ네다'라고 하더라도 문화어 보급 정책의 영향으로 '-(스)ㅂ네다'를 글로 잘 쓰지 않아 이런 표현을 직접 보고 읽으면 생소하게 여기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평안도 출신이 아닌 함경도 출신 등의 증언이나, 비교적 젊은 평안도 출신의 증언을 듣고 아예 남한에서 만들어낸 사투리라고 여기기도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 폐쇄적인 북한의 환경에서 비롯된 오해로, 과거에는 진짜로 평안도 출신이 증언하던 사투리가 맞다. 2010년대 이후의 최근에는 아예 밀수된 한류 컨텐츠의 영향으로 평양에서 "자기야", "오빠야" 등을 몰래 쓴다는 말까지 등장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